“사람은 모름지기 원대하고 고요한 기상이 있어야 많은 도리(道理)를 실을 수 있다. 조급하고 가벼운 사람은 비록 한때 생각이 있더라도 쉽게 소진되어 일을 맡을 수가 없다.”너는 이번에 될 거니까 걱정마라1학년 때부터 알고 지내던 학생이 4학년이 되어 우연히 내 강의를 듣게 됐다. 군대에 갔다 오고, 중간에 휴학도 해서 어느덧 20대 후반이 되어있었다. 이 학생에 대해 다 알지는 못하지만, 무척 차분한 성정과 성실한 태도를 지닌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. 그런데 취업이 되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고 있